웹소설의 먼치킨에 이입하는 내 심리

웹소설 보면 즐비한 먼치킨

그것을 읽고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 속엔

권력욕, 명예욕, 타인을 조종하고 그 위에 군림하고, 모두의 우러름을 사고, 뭐 이런 게 있지 않나 싶다


청소를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어

나도 먼치킨 완전 좋아하고 열심히 이입해서 읽어



난 infp인데, 보통 인프피들이 타인을 입맛대로 조종하고자 하는 욕구나 권력욕이 없다고 해

그게 맞긴 하거든 실제 생활에서 남을 굳이 나처럼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든 적이 없었고, 일단 남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그래서 권력욕을 둘로 쪼개봤어 : 명예욕과 군림욕 이렇게

저 두 개를 포함하는 게 권력욕이 아닐까? 저 중에서 나는 명예욕은 없는데 군림욕은 있는 거지...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고 오히려 그게 편해 익명성은 포기할 수 없는 자유인 거야


하지만

물밑에서 모든 건 내가 계획하고 내가 의도한 대로 다 되어야 하고 내 뜻대로 돌아가야 해

캐릭터로 치면 초월자나 군주, 신이 되는 감성 되게 좋아하고 막 이입하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굳이 그 지배자(?)의 존재를 인식할 필요는 없는 거지

예를 들어 신격을 얻는 소설이다, 그러면 주인공이 신이 되었지만

아무도 신을 안믿는, 존재조차 모르는, 종교 없는 사회라도 좋다

중요한 건 그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그 신의 손 안에서 굴러간다는 점,  내가 이입한 캐릭터의 통제 아래 있기만 하면 됨

이래서 힘숨찐을 좋아하나? 암튼 저런 류의 감성이 들어간 창작물을 보면 오우오 막 재밌게 읽음



또 뭐 있을까

별볼일 없었는데 노오력해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스토리는 나름 재밌게 보긴 하지만 거기에 막 이입은 안돼

그런 거 말고 처음부터 먼치킨 재능이 있었는데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설정이 더 좋아

그래서 딱히 피나는 노력 없이도, 그냥 내면의 변화 만으로 갑자기 F급에서 SSS급 되는 거 그런 게 좋단 말이야



이것을 영적 성장에 대입해 봤어

2023년 지구의 영적 변화에 대해 검색을 해봤는데

2022년까지 세계에 너무 긴장이 팽팽하고 충돌이 잦은 시간들이었다는 말 많이 나옴 그게 23년에 수그러들지 모른다... 등등


아 너무 졸리다 뇌가 안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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