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래도 INFP - A 타입인 것 같다

분명 인프피 베이스이고, 세부 기능 뜯어보거나 가장 중심축이 되는 신념과 상상력 부분은 참 잘 맞는 것 같아. 


그런데 인프피에 대한 외적 편견 있잖아, 


 자기 확신이 없다거나, 의사 결정을 잘 못한다거나, 공감 능력이 높다거나, 매사에 감정적이라거나, 남한테 따뜻하다거나(....)


뭐 이런 가지각색의 편견들을 보면 잘 공감이 안 돼.


난 어찌 보면 차갑고 매몰찬 편이고, 선택적으로 공감하고,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할 땐 결정이 느리지만, 내 결정에 확신이 없다고 느끼거나 불안해 하지 않음. 별로 생각해야 할 요소 없으면 결정 빠름. 자기 주장 세고, 주관 강하고, 자기 확신 높은 편이지 않나 싶어. 내 영역에 허락 없이 넘어오는 것(신념이든, 개인사든, 내가 사는 물리적 공간이든 뭐든) 극혐하고. 



아 그래서 자꾸 INTP인가 INFP인가 헷갈리면서 MBTI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거야... 인티피 글 읽어보면 막 공감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어!! 

근데 또 다 공감되는 게 아니야!! 


어떤 부분이 공감 되고 또 공감 안 되는지 굳이 찾아서 쓰기가 너무 귀찮네 패스


일단 생각나는 포인트는...

우선 사람 자체가 난 지식 베이스가 아니라 예술과 상상력 베이스라고....

새로운 아이디어, 의견 교환은 재밌어하지만, 누가 맞냐 틀리냐를 가르는 논쟁은 싫어해.

난 나한테 말대꾸 하는 사람은 별로라ㅎ



그런데 또 감성 부분에 와서는

매우 주기적으로 음악들으며 감성에 심취한단 말이지 그러면서 내가 이미 사라져있을 천 년 뒤의 지구 상상하고...

모든 것이 부질 없게 느껴지는 우울에 푹 잠기고...



그러다가 같은 엠비티아이 유형에서도 T 랑 A 를 나누는 글을 보게 됐어

그거 보고 옳다구니


일단 INFP - A 의 특성을 대강 읊어보자. 출처는 구글 검색해서 어쩌다 클릭에 얻어 걸린 16personalities.co.kr 이다. 


한글로 쓰다가 중간에 한/영 바꿔서 INFP-A니 INFP-T니 쓰기 귀찮으니 그냥 인프파랑 인프픝이라 할래. 

음.. 인프픝 매우 없어보이네 어떡하지.... 



[인프파(INFP-A)유형의 특징]


스스로에게 만족한다. (어...... 글쎄다?) 인프피 자체가 이상향을 꿈꾸는 유형인데 인프파는 목적 달성에 있어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는 편. 자기가 실수해도 대충 넘어가고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라 함. 


인프파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조언이 굳이 필요하지 않고 (이거 좀 난데? 타인의 조언이란 내가 의사 결정 시 고려할, 신뢰도 100퍼센트가 안 되는 수많은 자료들 중 하나일 뿐임. 조언의 신뢰도는 그 사람의 경험도, 인격 등을 고려해서 매겨둠) 영향도 잘 안 받음. 


인프파는 일상적인 일들에 잘 대처할거란 자신감이 있고 긍정적이나,


단점이 있다함!!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대충 보고 다녀서 문제를 방치해서 더 키울 수가 있다. 희망적인 부분을 보다 현실적인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어어... 이것도 좀 난데? 현실적인 부분은 구체적인 방법은 당장은 없지만 때되면 알아서 다 생길 것이라 좀 믿음. 누가 내 계획을 듣고 현실적인 여기여기 공백은 어케 채울건데? 물어보면.. 몰라 어떻게든? 그 때 가면 알아서 생각할까 하는데. 그러면 떠오르는 상대방의 미적지근한 웃음...)


또한 인프파가 너무 독립적이면 의사 결정 시 피드백을 무시할 수 있으며, 타인의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도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 땜시 요청을 잘 못 한다. (어 이거 완전 좀 난데??? 아니 나잖아!!! 어릴 땐 진짜 도움 요청 잘 못해서 고민이었어. 요즘은 많이 뻔뻔해지긴 했는데 아직도 평균 미만인 듯. 피드백은 음 한결 같이 무시한다. 뭐 어쩌겠어 귀에 안 들어오는 걸ㅎ) 



근데 낙관적인 태도 요건 아무래도 안 바뀔 듯? 걍 신념이기도 해서. 

현실적이 되라는 시끄러운 매미 소리를 무시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상상으로 살면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 실험해본다는 생각도 종종함. 현실적으로 걱정하면서, 또는 '내가 못하고, 또 안 될 것을 세어 가면서' 살 바엔 그냥 안 사는 게 낫다는 생각도 좀 함.

맘에 드는 인생 > 죽음 > 맘에 안 드는 인생. 




인프파의 특징 이제 없네. 그 아랜 인프픝의 특징이 쓰여있어. 나는 해당 안 되는 듯 하니 대충 읽고 대충 쓰자. 

그러니까... 자신에게 만족을 못하고 몰아붙이고 예민함 걱정 불안 많고 객관적으로 별 거 아닌데 혼자 엄청 자책하고 막 자기 게으른 걸로도 자책하고... 자주 울고 감정 표현 마니함? 타인에게 더 협조적이고, 더 후회하고 더 노력하고 등등.

그렇구나. 본인이 엄청 괴로운 유형, 인 프 픝



이 주제 재미도는 10점 만점에 6점 정도다. 내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나름 재미는 있으나 그렇다고 오래 잡고있으면 지루해짐. 나중에 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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